All Articles

개발 3년차에서 뒤를 돌아보며

인턴

시작은 운이 좋았다. 나는 HTML과 CSS를 잘 모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뽑혔다. (그런데 진짜 html, js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1도 모르고 들어왔다.) 사실 나보다 더 Background가 탄탄한 신입을 뽑을 수도 있었을텐데, 가능성 하나만 믿고 뽑아준 회사에 감사한다.

현재

현재는 그래도 괄목성장했다. 갈길이 끝없이 멀고 아득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에서 나름 열심히 공부했고 노력했다고 여긴다.

  • HTML과 CSS(SCSS),JS(ES6)를 사용하여 반응형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 기획,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 AWS를 사용하여 웹호스팅, 서버접속, 배포를 할 수 있다.
  • Promise, async, await를 사용해서 비동기처리를 할 수 있다.
  • Back(Node),front(vanila js) 두 파트의 기술들을 경험해봤고 기본적인 사내용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어봤다.
  • React를 사용하여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 Oauth2.0, JWT토큰을 사용하여 인증, 로그인 처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개발 테크

CSS3, HTML5, JS(ES6), React, Redux, MongoDB, MySQL

정확하게 말하면 써본 것들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어디가서 ‘안다’라고 말을 하려면 그만큼의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아직 ‘사용할 수 있지만 완벽히 안다고는 할 수 없다.‘가 더 맞지 않을까 싶다.
최근 들어서는 모래성같이 엷게 쌓아올린 지식이 아닐까 걱정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습득하려고 하기보다 기초가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물어보면서 다잡으려고 한다.

목표

  • 결국엔 CSS, JS, HTML

화려한 최신 기술들, 예를 들어 React, Redux, Next.js, Graphql, Apollo 같은 것들은 이세가지(html, js, css)를 사용해 더 효율적으로 사용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들일 뿐인 것이다. 이 기본만 잘 잡고 있으면 어떤 기술이 새로 생겨나더라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

  • 기초가 탄탄한 개발자가 되자.
  • 마무리를 잘하는 개발자가 되자.
  • 꾸준한 개발자가 되자.

공부하는 방법

  • 고수들의 코딩 스타일을 참고 정말 아무것도 모를때, 즉 기초가 거의 없다고 여겨질 때는 소위 잘한다는 Udemy 강사들의 코드를 통째로 나의 스타일로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폴더 구조를 짜는지, css는 어떻게 이름을 붙이는지,

Udemy의 인기있는 강사들의 코드는 참 좋은 교보재이다. 직접 따라하기도 좋고, 코드들을 이해하려고 하다 보면 내 실력도 덩달아 올라가는 기분이다.

만든 프로젝트들

  • 많고 많은 CLM들 CLM이라고 하면 Veeva를 사용하는 사람들만 잘 알아들수 있을테니, 나는 설명하기를 아이패드용 웹콘텐츠라고 말하는게 더 맞을것 같다.

프로젝트마다 크기는 천차만별이지만, 대략 100여개 정도는 하지 않았나 싶다.

  • 반응형 웹사이트
    반응형 웹사이트들을 만들 기회가 있었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 개 만든 것 같다.
  • 카카오톡 채널
    가장 최근에 들어서 만든 것이다. 카카오싱크를 통한 자동로그인, 카카오맵API를 활용하여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었고, 회사에서 카카오톡 채널 계약을 많이 수주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카카오채널을 계속 만들 것 같다.

부족한 것들

  • 끝맺음을 잘하자. 항상 듣는 말이 뒷처리가 깔끔하지 못하다라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프로답게 문서를 읽고, 빠진 것이 없나 꼼꼼이 살펴보아야 한다.
  • 나만의 개발 철학이 없다. 잘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코딩 철학이 있고 이를 잘 지키는데, 나는 아직까지 다른사람을 따라하기에 급급하고 코드의 통일성이 없는 느낌이다.

사실 개발, 기술에서 부족한 건 너무 많아서 뺐다. 끝도 없기 때문인데, REST API, 효과적인 메모리 관리, SCSS 개발 및 관리방법, backend 기술 전부, devops 등등…

관심사

나는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것이 즐겁고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는다.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해보려고 노력중이다. 다만 요즘 들어 잘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더욱 많이 하고 있다.

개발자를 떠나서 나는 한 인간으로서 사회생활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모임하면 술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술을 못하고 좋아하지 않아서 오래 있지는 않는다.

1.여행가기

여행을 가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새로운 나라, 낯선 나라에 가서 얻는 경험과 시야는 그 어느것보다도 인생을 풍요롭게 해준다. 아직까지 나보다 많은 나라나 도시를 간 사람을 만나본 적은 없을 정도이다.

2.모임에 참여하기
독서모임을 가는 등, 새로운 모임에 참여해서 대화를 나누어보는 것은 그 자체만을도 사회성을 기르기 좋고 시야를 넓히기에 매우 좋다. 전시회를 가거나, 뮤지컬을 보는 등 예술쪽에도 관심이 많다.

3. 꾸준히 운동하기
운동을 올해 2월 말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하고 있다. 운동의 이유로는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 오래도록 코딩을 하기 위해서인데, 어째서인지 PT만 받고 돌아오면 너무 힘들어서 회사에서 쉬는 시간마다 잔다;; 아직 과도기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중이다.

얼마전에 PT 35번이 모두 종료되었고 이제 개인 운동으로 전환했다.

2월말 인바디 검사를 쟀을때는 모든 부위가 근육 부족이었는데, 지금 모든 부위가 표준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