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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 호스피탈리티 사이트 제작기

카타르 2022 월드컵 홈페이지

카타르 월드컵 2022 프로젝트와 호스피탈리티

카타르 월드컵 2022 한국 판매 홈페이지가 만들어졌다. 공식 홈페이지 Travelflan은 싱가포르, 한국지역의 호스피탈리티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Travelflan은 2022 카타르월드컵 세일스에이전트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이름부터 생소한 이 호스피탈리티란 도대체 무엇일까?

내가 카타르 월드컵은 국제적으로 큰 행사이기에 일반 스포츠 경기 관람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일반 야구경기를 본다고 생각해보자. 잠실에 가서 티켓을 내가 직접 예매하고, 도보나 지하철등으로 이동, 점심을 내가 알아서 찾아먹고 해당 좌석에서 야구경기관람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하지만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은 티켓은 물론이고 식음, 이벤트, 기프트, 편의시설등을 원스탑 서비스로 제공해준다. 따라서 이 패키지를 구입한 고객은 편안하게 서비스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잠실 클럽 패키지를 구입하면 경기일정에 맞춰 구장 특색 먹거리, 선수들과의 팬 서비스 시간, 1등석 자리 그리고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올림픽, F1, NFL 유럽 축구리그들은 이미 활성화가 되어 있고 보통은 기업 대 기업 비즈니스 관계 유지, 고객 접대 등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총 5가지의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

총 다섯가지의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을 판매하니 원하는 사람은 사도록 하자! 싼 건 100만원 밖에 안한다!

어쩌다 보니 리드 개발자

어쩌다 보니 이 프로젝트의 프론트엔드 리드 개발자가 된 이야기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내 목표는 물론 리드 개발자가 되는 것이긴 했지만, 이렇게 준비없이 그리고 원하지 않게 리드 개발자 자리에 들어차게 된 것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세상일이라는게 그렇듯 완벽히 준비한 상태에서 들어가는 것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정신 다잡고 프로젝트가 완벽히 끝날 때까지 이 기회를 잘 살리는 것, 보완해야할 점들을 계속 가다듬어야 되겠다.

원래 메인 개발자는 미국에 있는 토마스님이었다. 프로젝트의 기초 구조, 프레임워크, 상태 관리 CI,CD등을 세팅하셨고 아직도 지금까지 많이 도와주고 계신다.

나는 모바일 반응형 작업만 도와주기로 하고 갔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록 시카고에 계신 토마스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려울 수 밖에 없었고, 문제가 생기면 실시간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프로젝트 구조를 그 다음으로 잘 알고 있는 나에게 점차 그 역할이 확대되기 시작했고 점점 역할이 커졌다.

그리고 런칭하기 1주일 전부터는 해야할 작업이 너무 많아 나 이외에 프론트 개발자들의 인력이 필요했고 팀원들에게 업무 분배, 버그 수정들을 맡겨야 했다.

그리고 현재 개발이 끝난 상황이 아니고 계속 업데이트 기획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작업을 진행중이다.

내가 느낀 리드 개발자가 필요한 역량들

참 느낀 것이 많은데 아직 나는 하나도 준비가 안되어 있었다.

가장 큰 교훈은 코드를 짜는 능력은 기본 중의 기본일 뿐이라는 것이다. 각종 기획회의, 디자인 회의, 버그 수정, 업무 분배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담당 디렉터에게 알려주는 일,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를 빠르게 대처하는 방법들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건 역시나 일정에 맞추는 것이고, 일정에 맞추려면 내가 이 일을 이때까지 끝낼 수 있을지 계산이 서야 한다. 이게 너무 어렵다.

현재는 다시 새로 홈페이지 디자인을 바꾸는 중인데, 이때 개발 도중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는 것은 없는지, 확장성을 생각했을때 프로젝트 구조를 바꿔야 될 필요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내가 이 일정에 못 맞출 것 같다면 그 이유와 해결방안 등도 제시해야 한다. 팀원들의 역량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업무를 부탁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매주 목요일엔 담당 디렉터에게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체크해야 하는데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지도 참 어렵다.

뭐 하나 쉬운게 없고 아직 느끼기에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없다. 하지만 프로라면 징징대는 것보다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하는 중이다. 모든 것은 결과로 말해주니까

앞으로 다짐

  1. 모든 것은 일정이다. 일정 산정 딜을 잘하자.
  2. 오류가 날 만한 기획, 디자인들을 빨리 알아차리는 안목을 기른다.
  3. 내 역량을 총 동원해 해결해본다.